수산물의 천국 오천항 - 그곳에 둥지를 튼 그린카페
5월은 가정의 달이다. 또한 봄기운이 완연하여 어디든 초록빛깔의 온갖
꽃망울이 그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람들 역시 분주해진다. 바다든 산이든 주말이 되면 가족들의 즐거운 나들이가 인산인해를
이룬다.
출항을 준비하며 뱃고동이 울리고 갈매기의 소리가 항구를 매운다. 키조개.쭈꾸미 각종 해산물이 즐비한 이곳에
어김없이 사람들의 행렬이 줄을 잇는다. 바로 충남 오천항의 모습이다.
키조개,조개칼국수 맛집이 즐비한 오천항 입구에 올해
1월9일 오픈한 작은 카페가 있다. 카페가 들어서기 전에는 민박집과 일반상가였던 곳인데 전업주부였던 신대표가 오천항에 남편과 함께 데이트를 하며 우연히 이곳을 눈여겨 두고 지금의 "그린카페"를 탄생시켰다. 다른 카페에는 없는 독특한 커피의 변신은 이 카페의 특색을 잘 담아내고 있다.
아메리카노와 김밥
그린카페에서는 쭈꾸미 김밥, 낙지 김밥, 꽃게 김밥등 이름도 생소한 김밥과 아메리카노의 조화를 맛 볼수 있다. 이러한 메뉴의 갤발과 상품화가 가능했던 이유는 신대표의 남편이 현재 수산도매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꽃게를 비롯 각종 수산물을 공판장에서 가져와 주문이 들어오는 곳에 배달 및 배송을
해주고 있다. 이러한 메뉴로 그린카페는 20평 남짓 크지 않은 공간에 커피메뉴와 생과일쥬스, 맥주, 김밥과
토스트로 배낚시꾼과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홀에는 6개의 테이블과 야외에도 테라스를 마련하여 공간의 활용도를 넓혔다. 또한 그린카페만의 색감이 자연속 숲에 와있는 듯한 느낌으로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커피관련 액자들로 푸근함이 느껴지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다. 새로운 커피문화를 펼칠 공간에서 많은 이들이 행복해하며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와 풍성한 신대표의 인심을 받는다면 오천항에서의 발걸음이 설레고 즐거울 것이 될 듯 하다.
위치 : 충남 오천면 소성리 충청수영로 837
문의 : 041)936-3410
영업 : 오전 10:00 ~ 오후 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