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헌터뉴스 태국특파원 갈렙지입니다. 기자는 이미 커피원두 수출국으로 유명해진 태국의 생생한 골목카페 취재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태국의 커피농장을 간략히 소개하려고 합니다.
쏨싹 커피 농장을 가다!
태국에서 제일 높은 산 도이인타논 정상을 향해 가다 보면 중턱쯤에 소수민족 마을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있습니다. 쏨싹커피 농장이 거기에 있습니디. 얼마 전 TV 조선 여행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어 약간의 유명세는 있지만 사람들이 막상 이곳을 찾아 오기에는 쉽지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
쏨싹 커피농장에서는 생두를 따서 말려 가마솥에서 넣고 군불을 지펴 로스팅을 합니다. 로스팅한 커피원두를 손님이 원하는 만큼 재래식 분쇄기에 넣어 돌려 헝겊 망에 넣고 장작불 위에서 끓고 있는
시커먼 주전자를 가져와 핸드드립하여 큰 통나무 위에 앉아 한 잔 커피를 마시는 것이 전통이기도 합니다.
이곳 산악 지역에 최적화된 소박한 커피기구들과 자연이 만나 힐링 커피를 만들어 냅니다. 도시에서 한 참 떨어진
산자락에서 자연과 더불어 마시는 커피 한잔이 기자마저도 저절로 힐링이 됩니다.
본 기자는 앞으로 수도원에서 본격적으로 연구가 되었던 커피만이 지니고 있는 명상의 시간과 쉼표를 찍고 가는 DNA를 자연스럽게 느껴면서, 쉬면서 즐기는 태국의 커피문화를 전하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