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3호광장 로터리에는 라떼아트 챔피언이 운영하는 로스터리 카페가 2월25일에 오픈하여 영업중이다. 창문넘어 핑크빛 담벼락이 보이는 로맨스타커피랩은 레일이 드리워진 뒤뜰의 봄꽃들과 함께 신혼부부를 기다리고 있는 보금자리 느낌의 낭만카페이다.
훤칠한 키에 서글서글한 눈매의 이우진사장은 오픈된 바를 컨셉으로 카페를 꾸몄다. 오픈바를 통해서 고객과 소통하며 열린공간으로 모두가 꿈꾸고 바라는 것들이 이루어지는 행복을 함께 누리는 그런 카페의 분위기를 연출하겠다는 의지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다. 25살의 경찰을 꿈꾸던 청년은 우연한 기회에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면서 커피와 인연을 맺었고, 안재혁 바리스타의 `커피볶아주는 남자` 책을 보고 가슴이 뛰는걸 느끼며 커피에 대한 도전은 시작되었다고 하는 이우진사장.
책과 인터넷을 스승삼아 2년 동안 커피와 동행하면서 8번의 대회에 출전과 낙방도 경험했고, 소속사도 없이 도전하는 젊은 청년의 열정에 손을 내밀어 준 회사가 있었다. 그 K회사에 입사를 하면서 이우진사장의 커피열정은 더욱 구체화 되어지고 자리매김을 하면서 WBC라떼아트 대회에서 1등을 하기도 했다.
1년 반의 직장생활 동안 배우는 것도 많았지만 회사업무에 지쳐서 커피일의 흥미가 약간씩 사그러졋던 시기가 있었다고 한다. 그 때 서울로 올라가 로스터리카페에서 메니저로 일을 하면서 커피와의 인연은 더 깊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서울생활에 익숙해질 즈음 인테리어사업을 하는 사촌이 목포에 카페를 오픈하면서 다시 고향으로 와서 카페일을 하던 중 드디어 커피 입문 8년만에 자신만의 카페를 만들게 되었다.
철거에서부터 페인트, 벽돌 하나하나 까지 본인이 직접 고르고 바르고 붙이면서 3개월 동안 만들어 낸 이곳은 16평의 지하공간과 홀 30평, 뒷뜰 30평, 로스팅실을 갖추고 있다. 아직 미완성의 로맨스타 커피랩이지만 '한잔의 커피를 위해 정성을 다하고 고생하는 바리스타' 라는 뜻의 상호처럼 이우진사장이 꿈꾸는 카페가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나누는 카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직접 만드는 베이커리와 수제청,요거트,과일쨈과 얼린 과일을 이용해 만드는 스무디등 먹고 마시면 온몸이 건강해지는 듯한 다양한 메뉴들. 이러한 메뉴들이 이우진사장의 정성에 감성을 넣어서 고객에게 감동으로 전해지는 행복한 메신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곳이 가족을 생각하며 만든 로맨스타커피랩이라면 또다른 컨셉의 로맨스타 커피랩이 만들어지는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커피인의 길을 걸어가는 33살의 청년 이우진사장의 꿈에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주소 : 목포시 영산로 287번길1층 로맨스타 커피랩
영업 : 10시 ~ 22시
문의 : 070-4320-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