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세계의 커피_파푸아뉴기니[3-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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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커피_파푸아뉴기니[3-1편]

파푸아뉴기니 커피 생산 농장의 구성과 관리
기사입력 2017.09.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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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푸아뉴기니 커피 생산 농장의 구성과 관리

파푸아뉴기니 커피를 이해하려면 아직은 전통적으로 부족간의 결속력이 높은 고유의 토속문화를 이해해야 한다. 커피농장의 땅은 특정인의 지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선대로부터 오랜 기간 동안 그 지역을 점유한 부족의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그래서 커피농장은 마을 공동소유가 대부분으로 전체 커피 생산량의 90%가 이런 마을 공동소유의 작은 농장에서 나온다.
한 마을이 적게는 5가구 정도이고 한 가족당 2ha를 나눠 관리하며, 1ha에 약 2,600그루가 식재되어 가구당 년간 5톤의 커피체리를 생산하며 그 중 약 1톤의 그린빈이 생산된다고 한다. 단일농장으로 가장 큰 규모는 300ha이며, 20~30ha 정도의 농장도 큰 편에 속한다. 한 부족간에 여러 가구가 있을 경우에는 마을단위로 묶어서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판매를 공동으로 추진하여 소득을 분배하는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부족 간 결속력이 높더라도 가구당 분임조원격으로 나누어져 있고, 재정적으로도 조합을 운영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가난한 농부들의 소득을 높여주기 위해 유기농 커피 생산을 장려하고 있다. 즉 대단위로 커피 농장을 조성하고 운영을 하는 경제적 단체로서 조합은 아직은 요원한 듯 하다.

실제 파푸아뉴기니 고산지대에서는 커피나무가 집의 울타리 경계목으로도 집 주변뿐 아니라 마을의 산비탈에도 많이 식재되어 있다. 이곳 농부들은 제초제나 화학비료를 구입할 비용도 부족하고 비옥한 토양의 특성상 비료의 필요성이 없기 때문에 커피나무 밭의 잡초들을 제거하여 거름으로 사용하고 있다. 커피나무를 자연 그대로의 상태에서 자라게 하는데 농부들의 영문 표현대로 Naturally Grown Organic Coffee이다. 최근에는 무역 수출업체가 커피농장을 지원하여 호주,미국,유럽의 유기농 인증을 발급받는 농장들이 생겨나고 있으나 관리의 어려움과 적은 수익으로 아직까지는 커피농부들은 많은 필요성을 못 느끼고 있다.

그러나 커피 산업 행정업무를 총괄하는 CIC(Coffee Industry Corporation)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파푸아뉴기니 커피는 청정지역의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된 커피라고 국제적으로 알려지고 있다. Goroka의 커피시즌인 2월~6월까지의 주요 도로변에서는 농부들이 트럭을 이용한 PMV(현지 버스)라는 대중교통으로 가져온 커피체리를 수출업체 직원과 무게를 측정한 후 현찰을 지급받는 즉석거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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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있는 농가에서는 도로변이 아닌 수출면허 보유업체 소유의 wet mill(습식도정공장)에서 체리를 판매하는 경우가 더 많고, 대규모 수출업체에서는 트럭을 feeder road(지선도로)까지 보내 농부들이 가져온 커피체리나 파치먼트를 운반한다.
농부들도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체리를 가져와 wet mill(습식도정공장)에서 임가공 후 파치먼트상태로 판매하기도 하고, 마을 농가에서는 전통적인 습식법으로 직접 파치먼트를 만들어 수출업체에 판매하는 다양한 경제활동을 한다. 이곳 Local street market(마을장터)에서의 커피체리는 Kg당 0.9kina이며, 파치먼트는 4.0kina이다. (1kina: 달러로 약 30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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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지대에서 커피체리를 feeder road(지선도로)까지 가져오기 위해 농부들은 5~6시간 동안 등짐으로 갖고 내려온다. 보통 성인은 40~50Kg을 나이 어린 소년들은 20Kg 정도 메고 내려와서 PMV(버스)를 타고 Goroka나 Kainantu 도시로 가져와 수출업체나 중간의 도매 수집상들에게 직접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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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지대에 위치한 커피농장까지 연결 도로망이 없기에 운반의 어려움이 생산량 증가에 한계가 되는 문제점이기도 하다. 특히 Lae port까지 연결된 고지대 고속도로도 우기에는 산사태로 인해 도로가 유실되거나 교량이 파손되는 경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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